상준이형 결혼식.


KDB 들어와서, 친하게 된 상준이형 결혼식에 갔다가 왔당.(지금은 N사로 전직)
장소는 해운대 어느 호텔..(기억이 안난다.)
(.그러나,, 해운대 앞바다에 발도 못 담그고 왔다..)

부산이라 멀지만, 친하게도 지냈고, 내 결혼식에 축가도 해주고, 그래서 꼭 가야될 거 같아서, 내려갔는데,
왕복 12시간이라니....

(담부턴 부산갈때 무조건 KTX!!!)

뭐 당일날 다른 동기 결혼식이라 같이 있어서 나 혼자 갈꺼라 예상했지만, 결국 혼자 12시간 버스를 탔는데,
또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당.
최근에 나혼자 그렇게 오랜 시간 있었던 적이 있던가?

그러고보니, 가정과 친구, 회사를 떠나서 나혼자만 있던 시간이 최근 2년동안 한번도 없었던 거 같당.
자리에 널부러진 서류를 어느 한날 정리하듯이 , 내 머리속에 뒤죽박죽 있던 생각을 조금이나마 정리할 수 있었다.
반대로, 매일같이 집에서 고생하고 앞으로 직장에서도 고생할 거 같고, 명절엔 시집때문에 고생하는,
와이프한테도 자유시간을 많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

상준이형 결혼식 얘기하다가 얘기가 샜군..
다시 상준이형 결혼식으로 돌아가면,.....

워낙 장난끼 다분하고, 재밌는 형이라서 그런지, 결혼식도 웃기고 재밌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많이 엄숙했던 거 같당.

결혼식만큼은 진지하였으면 해서 그런건지, 뭐 기대한 건수(?)는 없었고, 
뭐 결혼에 골인한, 형의 모습에 내 자신이 오버랩되면서, 지난날에 향수에 젖었당.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이렇게 하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고,
신혼여행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어떻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지?
방법은 주원이가 빨리 크기만을 바라는 거다..

내년엔 꼭 셋이서 해외여행 가야지..아자~~..!!;;



이것저것.


1. 주원이한테 좋은 아빠되기.

   주원이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를 하자면 책을 10권을 써도 모자를 거 같은데,
   이러다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드는 거 아닌지 모르겠당.
   비록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퇴근하고, 얼굴을 마주할때면,
   아빠 돈 벌어오느라고 힘드셨다고, 씨~익 웃어주면 마음까지 푹 놓인다.
   비록, 엄마보단 별루 안좋아하지만, 뭐 나중에 당연히 아빠를 엄청 좋아할 거라 걱정이 없다.
   아자아자 하루에 조금이라도 애기랑 놀아주기.~~

2. 단양 그리고 설악.

    지난 달에 처가와 단양8경을 보고 왔다. 8경중에 2개는 못봤는데(유람선으로만 볼 수 있단다.) 나머지 6개는 찾아다니면서 봤당.
    나름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고, 특히나, 평일이라 사람이 없으니,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당.
    처가댁 식구들은 늘 편하게 대해줘서 그게 넘 좋당.
    귀여운 동생으로 생각해주니 뭐 실수해도, 좋아라 하신다. 
    내가 고른 식당마다 모두 맛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주엔 본가와 설악산을 간다.
    바다를 좋아하는 우리 식구들, 단양 여행만큼 재밌어야 하는데 ....나름 신경도 쓰이고 긴장된다.
    설악산은 작년에 갔었지만, 식구들하고의 여행은 결혼전에 제주도 밖에 없어서 나름 기대가 된다.
    멋진 아들로 거듭나고도 싶고....    

    늘 언제나 처가와 본가 모두 만족시키려고 노력한다.
    선물이나, 시간이나, 노력이나, ........
    다들 그걸 알고 계시는 지.....언젠가 알아주겠지.
  
    
3. Mind.
   
     팀원->팀장->실장->사장->팀장->팀원을 하게 된 나의 직급 변천사에 기초하여,
     난 늘 사장 혹은 팀장 Mind로 일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은행이니 행장이겠군)
     그냥 Operation만 해야 할 때도 너무 크게 그림을 봐버려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상급자의 처지를 경험해서인지, 조직행위론 입장에서 볼 때 훌륭한 팀원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반대로, 
     때론 쓸데없이 말이 많아지고, 나만 조직을 위할 거라 확정짓고, 뭐 그런 가벼운 사람이 되기도 하고 그렇다.
     이부분은 보완하자.!. 윤태를 보고 배우장.~~..
     나보다 어리고 후배이지만, 배울점이 많은 친구지..
 
     그리고 공대 마인드.
     정확하게 어떤 게 공대 마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숫자를 써서, 결과를 봐서 해결해야하게다는 생각은 이제 별로 안든다.
     사업을 하게 되도, 좋은 걸 개발(혹은 판매)해야지, !! 라는 생각보다, 안좋더라도 잘 팔수 있을 거 같당.
     몰라도 아는 척. 이게 참 많이 늘었당.


4. 마지막으로...

     9 화이팅.!   
     테라 대박나길.


최근....

-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올리는 글인가?

   예전엔 참 글도 많이 적고 정리도 잘하고 그랬는데, 내 배에 붙은 뱃살처럼, 게으름도 점점 붙어간다.
   
   결혼을 한지도 언 1년반,
   새로운 직장을 구한지도 언 1년반.

    뭔가 새로운 출발을 한지 언 1년반이 지났고,
    여태껏, 그래왔듯이, 새롭고 때론 짜증나는 환경에 너무나도 즐거워하며, 지금까지 잘 지내왔당.
 
    내가 어떻게 은행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이렇게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름 삶의 고충이 있고, 애환이 있고, 기쁨이 있는 곳이고, 역동적인 곳이라,
    만난 모든 사람이 새로와보이고, 하는 모든일이 참신해보였다.

    그런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고, 
    지금껏 만난 은행의 많은 사람들, 거래처 담당자들이 너무 좋고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 있는 이 감정은 뭘까?
    깨끗한 집안을 보면 꼭 어지르고 싶은 개구쟁이처럼, 이제 조금 알았을 뿐인데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은 욕구가 간절하다.
    고민이 없으면, 그것이 고민이라고 하던가?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것이 고민인지 아닌지조차도 잘 모르겠당.

    은행에서의 하루는 굉장히 바쁘다.
    서류정리부터 거래처 상담, 업체 분석까지, 전화도 많고, 전산처리도 많고, 봐야될 책도 많고, 참고해야 하는 규정도 많고,
    바쁘다가 시간이 나면, 눈을 감고 생각을 해본다.
 
    뭔가 잊고 있는 게 있는 거 아닌가?
    바쁘다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 거 아닌가?

    언제부턴가 글에 물음표가 많아졌다.
    나에게 물어보는, 그런 물음표.
 
    이 물음표가 느낌표였으면 좋겠다.
    결단이 있는 느낌표였으면 좋겠다.

  
   
        

결혼합니다.

3월 30일,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11시에 결혼합니다.

요새 많이 바쁘지만, 바쁜 것 자체로도 많이 행복하네요.

동기, 친구들, 선후배님들 모두들 오셔서 축하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 신혼여행은 피지로 갑니다.



























finance-1

누군가를 만났을 때 지난 2년동안, 대학원다녔고, finance를 전공했다고 하면,
내 학부 전공을 아는 대부분이 '전공을 바꾸었네'라고 대답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아닌게, 내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한 것이 수학과 프로그래밍이었다는 사실.
요샌, finance 분야에서도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따라서, 고도의 수학과 프로그래밍 지식이 요구되기 때문에(그렇다고 내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당.)
나는 전공을 바꾼 것이 아니라, 내 전공을 확장했다고 대답을 한다.

미국에서는 대개 mathematical finance, financial engineering , computational finance, statistical finance불리우는 분야이다.
이런 분야가 정말 재미있는 게, 정확한 알고리즘이 바로 돈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이다.

최근에 미국에서 생겨난 다양한 헤지펀드중에, 이런 식의 접근을 하는 회사가 많은데
그중에 유명한 회사가
CEO 연봉이 1조 5천억에 달한다는 르네상스 테크놀로지(CEO가 유명한 MIT 수학 교수이다.)
DE Shaw, citadel 같은 회사들이 있다.

또한, 골드만 삭스, 메릴린치등 투자은행과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 거의 모든 금융기간이 이러한 전략으로 자금을 조달 혹은 운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증권, 은행들도 이런 쪽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는 추세이고, 그래서, 회사들도 나를 고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시장이 복잡하여 직관적으로 예측이 불가능하게 되면, 모델을 새워야 하게 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계산해내야 한다.
지난 2년간의 공부를 통해, '수학'이라는 학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전산학'의 중요성도 많이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여기도 open-source library가 있는데,
quantlib ( http://quantlib.org/ ) 
activequant(http://www.activequant.org/) 등이 있다.

잘만든 모델이 돈을 만드는지라, 외국의 유명 회사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의 인력들이 물리학, 수학, 전산학 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엔, 이 산업이 돈이 몰리는 산업인지라, 머리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 하려고 한다는 것.
따라서, 그만큼 똑똑한 사람도 많고,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
 


합격 그리고 ....

졸업을 앞두고 취업 걱정을 많이 했는데 ,
첫 단추를 잘 끼웠는지 몰라도, 나름 취업이 잘 풀린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한화증권, 신한은행, 산업은행 이렇게 뽑혔다.

취업뿐만 아니라, 사람도 많이 알고, 친해질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거 같다.
H증권에 만났던, 조박사님, 김과장님, 홍과장님.
SH은행에서 뵈었던 선배님들.
그리고, 지금 같이 공부하면서, 합격을 축하해준 차장님들...
모두 감사하고 고맙다.

특히나 저번 술자리에서 나의 잘못된 점, 고쳐야 할 점을 가르쳐준 형님들의 얘기가 
큰 밑거름이 될 거 같다.

이제 취업은 어느 정도 결정이 됐으니, 걱정하지 말고,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 또는 시작을 잘 해야겠당.
일단 생각한 건, 

1. 여행 
    일본 여행.
    스키장 여행
2. 추억만들기
    Flash 만들기
    사진 정리
3. 국책은행 마무리
    - 매형네 회사 퇴사(인감증명서 2통)
    - 주민등록증 발급
    - 호적등본, 주민등록 등본
    - 사진 촬영
4. 행사
    - 신용보증 : 아버지 / 작은 아버지 , 연우 / 유진
    - 졸업 개인 사진(11/30)
    - 박람회 참가(12/2)
    - 유진이 친구 춘천 결혼식(12/2)
    - 산업은행 신체검사(12/3)
    - 논문 defense(12/5)
    - KAIST 금융인의 밤(12/6)
    - Cass 1기 모임(12/7)
    - 진아 결혼(12/8)
 

천천히 Market으로 가야하는디..!!


 


논문을 쓴다는 거

KAIST 에서 마지막인데, 조럽을 하기 위해선 논문이 필요해.
원래 논문 제목이 이자율 옵션의 방법론 비교였는데, 비교는 고사하고, 하나의 방법론도 못 쓸 거 같아.
박사과정에 있는 나의 친구들
논문을 쓰는 교수님들.
참으로 부럽고 대단해.

다음주 수요일날 defense인데, 이거 완전 stop 모드이니, 뭔가 진척이 안되네.

원래 막히면 아무것도 못하는 스타일이라, 한번 막히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

내일 교수님이랑 미팅있으니, 그 때까지 뭘좀 만들어가야되는데
T.T
이거 참.....힘드네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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